예산30억 확보… 내년 착공 2007년 준공

【영월】 정부의 예산 부족으로 4년여째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던 영월교도소 건립 사업이 관련 예산의 확보로 내년부터 본격 시작된다.
 25일 김용학국회의원(한나라·영월-평창)에 따르면 내년도 당초 예산에 영월교도소 신축 사업을 위한토지 매입비 24억여원과 실시 설계비 5억 4천여만원 등 모두 30억여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월교도소는 내년에 실시 설계가 마무리되는 대로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07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총사업비 244억원이 투자돼 영월읍 팔괴리 아흐네골 일대 2만 5천평 부지에 건평 4천 100평 규모로 건립되며 미결수 3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김용학의원은 "영월교도소가 준공될 경우 그동안 수용 환경이 열악한 영월경찰서 대용감방 수용 미결수들의 불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와함께 침체된 지역 경제 회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법무부는 지난 2000년 교정시설건립 중장기계획에 따라 이듬해인 2001년 기본 설계를 끝냈으나 관련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난항을 겪어 왔다.
방기준 b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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