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준용서킷·레저타운 공사비체불

【태백】 모터 스포츠 경기장을 조성하는 MJ드림월드(주)가 경기장을 조성하면서 공사 대금을 체불, 공사업체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태백 준용서킷경기장 및 관련 레저 타운에 참여한 공사업체에 따르면 MJ드림월드가 지난 5월 긴급 가드레일 공사를 요청, 공사를 마쳤는데도 공사비가 지급되지 않는 등 1년 가까이 총 20억여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
 참여 업체들은 "MJ드림월드가 추진하는 모터스포츠 경기장은 대형 민자유치사업인데 자금 압박을 받는 업체가 어떻게 민자유치사업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대금을 차일 피일 미루는 바람에 영세한 하청업체만 부도 위기에 놓여 있다"고 주장했다.
 MJ드림월드측 관계자는 "현재 공사가 98% 진행된 상태이나 막바지 자금압박이 있어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오는 11월 중순까지는 공사를 마무리, 담보를 받아 미뤄진 대금을 모두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MJ드림월드는 총사업비 300억원 가량을 들여 1차 공사분 8만평 부지에 모스스포츠 경기장 시설을 갖추었으며 내년부터 국제경기 등 월 2회이상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홍성배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