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수계 수질기준 대폭 강화

【태백】 낙동강 수계에 물 보존이 강화, 각종 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업체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도는 한국 환경정책 평가원에 용역한 강원도 오염총량 관리 기본 계획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27일 오후 3시 태백시청 상황실에서 실시했다.
 낙동강 수계에 대한 목표 수질 유지를 위해 실시된 이번 용역보고회에서 평가원은 "낙동강 최상류지역인 태백시 수질의 경우 생물학적 산소요구량 (BOD)이 1.5ppm(2급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황지천과 철암천은 현재 1급과 2급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각종 개발사업이 추진될 경우 오염원을 사전에 차단하거나 하수관거를 통한 하수종말 처리장 기능이 강화돼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따라 민자유치 등 개발 사업을 하는 업체에서는 자체 정화시설을 강구해야 하는 등 오염예방을 위한 시설을 갖춰야 한다는 것.
 현재 태백시가 추진하는 탄광지역 종합개발사업중 낙동강 수계에는 총 26개사업중 23개 사업이 포함돼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낙동강 수계 오염총량제에 따라 수질 보전을 하고 있지만 개발사업이 활기를 띠고 인구가 늘어날 경우 개발사업체는 오염원을 차단하는 장치가 자체적으로 필요할 것"이라며 "정부가 민자유치 사업체에 부담을 주기보다는 정화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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