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중동면 엄재록 면장

【영월】영월군 하동면 엄재록면장(51)이 최근 1천500만원대의 은행나무 묘목 500그루를 자신이 근무하는 하동면사무소에 기증, 주민들이 호평.
 지난 8월 부임한 엄면장은 그동안 하동면 주민들이 마을 공원화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확인, 7년 전부터 평창군 미탄면 자신의 묘목장에서 자식처럼 애지중지하게 키워온 2m정도 크기의 은행나무 묘목 500그루 전체를 선뜻 기증했다.
 이에 하동면은 12일부터 지역 6개리 이장들에게 은행나무를 골고루 무료로 나눠줄 계획이며 이장들은 이 은행나무를 마을 안길 등에 심어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하는 한편 앞으로 수확되는 은행 열매는 주민 소득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엄면장은 "하동면 지역에 근무하게된 계기로 아름다운 마을이 가꿔지는 데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방기준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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