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의회 국립수산과학원 항의방문

【양양】 속보=양양내수면연구소 기구 축소 계획에 대한 반대 여론이 확산(본보 12일자 1면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양양군의원들이 국립수산과학원을 항의 방문, 철회를 주장했다.
 박상형 양양군의회군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은 19일 오후 3시 부산 국립수산과학원 강무현 원장을 찾아 '양양내수면연구소 기능축소 계획 철회 건의서'를 전달했다.
 이날 군의원들은 건의서를 통해 "양양지역은 재정경제부의 지역특화 발전 특구 도입 지침에 따라 남대천의 연어자원을 활용한 연어교육특구로 개발 추진 중에 있고, 연어생태관 건립도 준비 중"이라며 "도 차원에서도 남북 자치단체 협력사업으로 남북 강원도 연어자원 공동개발 사업을 추진중인 등 내수면연구소 존재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군의원들은 또 "양양내수면연구소의 축소는 최근 정부 정책인 지방분권과 지역균형 발전에도 역행하는 결과"라고 밝히고, "연어자원의 증강을 통한 지역발전을 위해서라도 기구조정 계획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관련, 국립수산과학원 강무현 원장은 "동해수산연구소 연어연구팀으로 바뀌더라도 내수면연구소의 현 인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연구에 필요한 예산도 더 증액하겠다"고 밝혔다.
홍서표 mindeull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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