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건물 과다 투자 지적… 전기·소방시설 사무실 정비 추진

【속초】 속초시가 연차적으로 추진하려던 청사 리모델링 계획이 대폭 축소됐다.
 속초시에 따르면 시는 당초 종합민원실 신축으로 본청사에 입주해 있던 관련 실·과가 새 건물로 이전함에 따라 사무실 재배치 작업에 맞춰 12억여원을 투입, 본청사 건물의 리모델링 계획을 수립했다.
 그러나 청사 리모델링과 관련한 설계를 실시한 결과 건물 내부공사에만 20억원이 소요되고 외부까지 공사를 확대할 경우 당초 예산의 두배가 넘는 30여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따라 속초시는 전면적인 리모델링 대신 7억원 정도의 예산을 들여 1층에 비어있는 사무실과 청사 전반에 전기, 소방시설을 중심으로 부분적 리모델링에 착수하기로 했다.
 속초시 관계자는 "노후한 건물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리모델링을 하는 것은 과다투자라고 판단했다"며 "이번주 업체선정을 통해 최소한의 경비를 들여 사무실 재배치와 정비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속초시는 지난 67년 신축된 청사가 낡고 비좁아 지난해 건물 내·외부를 모두 현대식으로 바꾸는 청사 리모델링 계획을 수립했었다. 최 훈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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