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오염 주범 불구 재래식 방법 의존

【평창】 하천 오염원으로 지적되고 있는 송어양식장의 슬러지에 대해 처리규정이 마련되지 않아 슬러지수거·처리에 대한 규정과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25일 평창군에 따르면 현재 송어장에 대해 슬러지로 인한 하천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송어양식장의 면적 20%에 해당하는 슬러지 침전시설을 갖추도록 하고 있으나 침전지에 쌓인 슬러지 처리에 관한 규정은 없는 상태다.
 이 때문에 슬러지처리를 송어양식장에서 자율로 하는 형편으로 영세한 양식장들이 슬러지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수거한 슬러지도 처리할 수 있는 마땅한 시설이 없자, 재래방법으로 퇴비화하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에따라 슬러지처리에 대한 지원과 처리시설을 갖추는 것이 송어장 슬러지로 인한 하천오염 예방을 위해 시급한 현안으로 떠 오르고 있다.
 평창군 관계자는 "슬러지 처리에 대한 규정이 없어 행정지도를 통해 청소토록 하고 있으나 기술적문제와 비용 등으로 어려움이 따른다"며 "내년에 한강수계관리기금을 신청, 슬러지처리시설을 건립해 체계적인 슬러지 퇴비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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