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의회는 13일 오전 10시 각 상임위원회별로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했다.
 황보경 의원은 "원주시 관내 누수탐지용역을 의뢰한 내역을 제출하고 수년전 관로탐지기를 비롯 6종의 장비를 구입하고 인력도 배치했으면서 제대로 활용치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기존 장비를 방치하면서 또다시 장비구입 및 용역예산을 편성한 이유가 무엇이냐"며 집중 추궁했다.
 장기웅 의원은 "원주시 상수도 누수율이 16.8%에 이르고 있는 점을 감안해 누수방지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을 주문.
 권영익 의원은 "원주시 취수장 상류의 1군사령부 후문 냇가에 오리떼가 몰려들여 배설물로 인한 오염이 심각한 만큼 오염방지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
 우종완 의원은 "문막읍과 흥업면지역 하수종말처리장 시설사업이 2년 동안 낮잠을 자고 있다"고 지적하고 "예산을 편성해 놓고도 집행을 제대로 하지 못해 오는 2005년 완공이 어려울 수 있어 원주시가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사업을 추진해 내년 상반기 중에 착공하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요구.
원주/이주영 jyle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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