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이미 매진…지난해보다 70여회 증편

【태백】 태백산 설경을 감상하는 눈꽃 관광열차가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태백시에 따르면 겨울철 눈꽃 열차 운행을 철도청과 협의한 결과, 내년 2월말까지 총 255회 운행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183회보다 70여회나 늘어 눈꽃열차 관광객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
 태백산 눈꽃열차는 오는 24일부터 운행되는 환상선 눈꽃열차와 별도로 정동진 해돋이 열차와 함께 내년 1월5일부터 8일, 12일부터 15일 등 영등포역에서 무궁화호로 운행된다.
 또 태백산 눈꽃, 눈썰매 열차도 운행,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의 표가 이미 매진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태백산 눈꽃열차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대전, 부산, 대구, 광주 등 대도시에서도 태백역까지 단일 노선으로 운행하는 등 겨울산의 백미인 태백산을 구경하기 위해 관광객이 대거 몰릴 예정이다.
 낭만의 기차여행으로 하얀눈을 볼 수 있는 눈꽃열차는 4시간 가량 지역에 머물면서 석탄박물관 등을 관람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당일 코스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태백산눈꽃 열차는 외지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겨울 관광의 으뜸으로 꼽히고 있다"며 "태백산 눈축제 기간에 관광객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 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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