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녹전∼석항 하루 2편뿐 주민불편 호소

【영월】 영월 중동면 이목리 등 석항지역 6개리 이장들이 녹전∼석항방면 시내버스 운행의 증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장들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시내버스 운행이 정상화 됐으나 현재 녹전을 출발해 석항지역을 경유한 뒤 영월읍에 도착하는 시내버스가 하루 평균 오전 9시와 오후 8시 등 2회 운행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면사무소와 농협 등 녹전리에 있는 각급 기관에서 업무를 보고 귀가할려고 해도 시내버스 운행 시간대와 맞지 않아 엄청난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들은 "오후 1시쯤에 녹전발 석항 경유 시내버스를 1회 늘릴 경우 어느 정도 주민 불편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촉구했다.
 영월군 관계자는 "영월읍 흥월리와 주천지역 주민들도 운행 횟수 증회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현재 승객이 거의 없는 일부 노선의 조정을 통해 점차 증회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현재로선 업체측의 증차가 어려우나 내년 2월 안으로 3대를 증차할 계획이 있는 만큼 점차호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월군은 지난 10월부터 장기간 파행을 빚어온 영월 시내버스 운행 정상화를 위해 영월교통을 신규 업체로 선정한 뒤 지난 8일부터 전체 39개노선에 정상운행에 들어 갔으나 노선별로 1∼4회까지의 감축 운행을 실시하고 있다. 방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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