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내면 자운리 전차포사격장

【평창】속보=홍천군 내면 자운리에 조성이 추진 중인 전차포사격훈련장에 대한 반대운동이 봉평면에 이어 군번영회 차원으로 확대된 데 이어 26일 군의회도 반대성명서를 채택, 사격훈련장의 전면백지화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평창군의회(의장 우강호)는 26일 군의회 제108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전차포훈련사격장 봉평면 반투위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교선부의장의 발의로 반대성명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군의회는 성명서에서 "홍천군 내면 자운리에 전차포사격훈련장조성을 위한 환경영향평가와 문화재지표조사가 진행 중으로 훈련장이 조성되면 인접한 봉평면 흥정계곡과 용평면 노동계곡 등 관광지는 4㎞이내에 위치하고 보광 휘닉스파크와 봉평면 전역은 10㎞이내에 위치, 피해가 확실시 되며 용평 대화 방림 진부 도암면 등 인근 지역까지 피해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또 "피해범위에 포함된 봉평 용평 진부 도암면일대는 관광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주 5일 근무시대를 맞아 관광객이 급증할 전망"이라며 "사격훈련장이 조성될 경우 소음 진동피해로 주민생활환경파손과 관광기반시설붕괴, 개발투자심리약화로 군민들의 피해가 불가피하다"차포의 오발이나 유탄 예광탄 등으로 산불발생, 동식물 생태변화 등 자연환경파괴도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군의회는 특히 "평창군은 2010년 동계올림픽유치활동을 통해 세계 속에 알려졌고 절반의 성공을 교훈삼아 2014년 유치 꿈을 실현하기 위해 300만 강원인과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2014 동계올림픽유치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도민들의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신현태 htsh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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