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지시설 이용 주민불편·경제적 부담커

【평창】 평창군 북부지역인 진부 도암면 지역에 주민들이 이용할 장례식장이 없어 주민들의 불편과 함께 지역자본의 외지유출이 심각해 장례식장설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8일 진부 도암면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진부 도암면 지역에는 현재 장례식장이 없어 장례치르기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는데다 강릉지역의 장례식장을 이용, 경제적인 부담과 시간낭비 등 손실이 크다는 것.
 특히 강릉지역 장례식장이용에 따라 지역의 돈이 외지로 유출돼 지역경기침체의 한 원인이 되고 주민들도 외지로 문상을 가야해 시간과 비용의 이중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평창군은 평창읍의 평창군보건의료원에 지난 99년 장례식장을 건립해 평창군 남부지역 주민은 물론, 용평면과 봉평면의 주민들까지 이용하는 등 이용이 급증해 올해 시설을 증축, 남부지역 주민들은 장례식장 이용 불편이 해소됐으나 북부지역은 원거리로 이용이 어려워 장례시설이용 혜택에서 소외되고 있다.
 더욱이 평창군장례식장에서 한해 200여건의 장례식이 열려 인구가 많은 북부지역도 200건이상의 장례식이 치러지는 것으로 계산할 때 외지 장례식장 이용으로 최소한 연간 20억원 이상의 지역돈이 외지로 유출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따라 지역주민들은 "주민들의 장례식장 이용불편을 해소하고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도 북부지역에 장례식장 설립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 김모씨(41.진부면 상진부리)는 "인구가 많은 북부지역에 장례식장이 없어 외지 장례식장 이용으로 주민불편과 경제적 손실이 심각하다"며 "지역에 장례식장이 건립되면 주민불편해소와 지역돈의 외지유출방지로 지역경기활성화에도 큰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현태 htsh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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