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광문화촌 조성 등 사업비 40억 확보

【영월】 도내 폐광지역 삶의 현장 복원을 통해 새로운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잊혀져 가는 생활 현장 보존 및 개발'사업이 최근 국비 확보를 통해 가속도가 붙게 됐다.
 8일 김용학 국회의원(한나라·영월-평창)에 따르면 올해 예산에 국비 40억원을 확보해 영월의 탄광문화촌 조성과 산촌마을 조성을 비롯해 삼척의 산촌마을 보존 개발과 휴양어촌 조성, 태백 철암역두 선탄시설 복원 등 도내 5개 시·군 폐광지역의 문화 자연체험형 관광 상품 개발사업에 투자된다.
 이번 사업비 확보로 도와 각 시·군은 차별성과 지역 특성을 갖춘 새로운 관광 모형을 창출, 그동안 석탄합리화사업 등으로 침체 일로를 걷고 있는 폐광지역의 경기 활성화에 일대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문화관광부는 올해부터 이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기획예산처에 관광진흥기금 40억원 반영을 요청했으나 기획예산처가 난색을 표명, 사업 추진이 불가능해진 상태에서 국회 예결위원인 김 의원이 사업의 타당성을 강력히 주장해 마지막 예산조정소위에서 반영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이번 사업에는 오는 2006년까지 국비 185억원과 지방비 65억원 등 모두 2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방기준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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