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열차 이용 11일 하루 2만여명 찾아

【태백】 제11회 태백산 눈축제 3일째를 맞은 11일, 태백산 도립공원 광장과 천제단 정상에는 주말을 맞아 관광 인파가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눈이 내리지 않아 눈축제가 다소 위축될 우려를 낳았으나 예상외로 수도권을 비롯한 부산 대전 등 대도시 관광객들이 눈꽃열차 등을 이용, 한꺼번에 몰려 11일 하루에만 2만여명이 태백산을 찾았다.
 지난 9일 동별 길놀이로 시작된 태백산 눈축제는 11일 오전 9시부터 태백산 등반대회가 열려 등산 애호가들이 대거 참가했다. 또 당골광장에서는 락공연과 노래자랑, 개썰매 타기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가 열렸다. 주말을 맞아 가족단위로 찾은 관광객들은 겨울 방학을 맞은 자녀들과 함께 태백산 눈썰매타기를 하고 만리장성과 개선문, 스핑크스 등 다양하게 만들어진 눈조각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등 눈축제를 만끽했다.
홍성배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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