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5만여 인파 몰려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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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대관령 국제 알몸마라톤대회가 11일 오후2시 평창 횡계에서 열려 1천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힘찬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평창/서영
 주말인 10, 11일 대관령 눈꽃축제에 연인원 5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아 대성황을 이뤘다.
 도암면 횡계리 축제장에서 계속되고 있는 대관령눈꽃축제에는 10일 3만여명, 11일 2만여명의 관광객이 몰려 행사장에 마련된 눈조각을 배경으로 사진찍기에 모두하고 얼음판에서 앉은뱅이타기 콩치기와 눈썰매장에서 전통썰매를 타며 대관령의 겨울정취를 만끽했다.
 11일에는 오전 10시 선자령 눈꽃등반대회가 열려 3천여명의 등산객이 백두대간을 오르며 겨울등반을 즐겼고 오후 2시 국제6알몸마라톤대회가 열려 열기를 더했다. 횡계로터리에서 출발한 국제알몸마라톤대회에는 모두 1천500여명의 달리기동호인들이 참가해 10㎞와 5㎞구간을 상반신 알몸으로 달리며 대관령의 추위를 녹였다.
 또 횡계우회도로변에 마련된 개썰매대회장에서는 시베리안허스키 사모예드 알래스칸맬러뮤트 등 썰매개들이 끄는 개썰매가 등장해 경주를 하며 이색 볼거리를 제공했다. 대관령눈꽃축제는 12일 행사장에서 앉은뱅이타기 콩치기 소발구 인발구타기 설피걷기 등 전통놀이체험과 민속행사를 개최하고 막을 내린다. 
평창/신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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