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전1리 90여가구도 하천수 취수

【영월】속보=영월 수주면 법흥2리 주민들의 심각한 식수난(본보 7일자 17면 보도)에 이어 중동면 녹전1리 주민들도 식수난을 겪고 있는 등 최근 갈수기를 맞아 식수 부족 사태가 계속 확산되고 있다.
 12일 녹전1리 주민들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간이상수도의 상수원 부족 사태가 빚어져 90여가구 300여명의 주민들이 식수난을 비롯해 생활용수마저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하천수를 취수해 생활용수로 사용하고 있지만 펌프 가동을 위한 전기료가 매달 30여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이중고를 겪고 있다,.
 주민들은 "긴급 조치로 하천수를 사용하려면 현재 사용이 중단된 관정 전기를 하천 취수 펌프 전기로 변경해 주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남동철이장(53)은 "안정적인 생활용수를 공급받기 위해서는 광역상수도 개설이 시급하게 추진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동면사무소 관계자는 "갈수기에 대비해 관련 예산을 확보해 새로운 관정을 파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방기준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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