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볼거리…겨울축제로 자리매김

【평창】 제12회 대관령눈꽃축제가 12일 5일간의 축제일정을 마감하고 폐막했다.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 축제장에서 열린 올해 대관령눈꽃축제는 이상 기온으로 눈이 내리지 않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져 행사준비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축제위원회와 주민들이 힘을 모아 야간을 이용해 제설기로 눈을 만들어 행사장에 눈을 깔고 얼음놀이장을 조성해 성공적인 축제를 열었다.
 5일간의 축제기간 전국눈조각경연대회와 알몸마라톤대회, 능경봉눈꽃등반대회, 전국개썰매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 겨울전통민속과 놀이 체험행사공간을 만들어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행사기간동안 대관령눈꽃축제는 연인원 7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아 겨울축제를 즐겼고 특히 11일 열린 능경봉등반대회에 3천여명, 알몸마라톤대회는 참가자가 몰려 추가신청를 받지 않았슴에도 1천500여이 참가해 대관령눈꽃축제가 국내 대표적인 겨울축제로 완전히 자리잡은 모습을 선보였다.
 그러나 대관령눈꽃축제는 눈부족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대관령지역에 충분한 적설량을 보이는 1월 하순으로 축제일정을 조정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 전국의 참가자들이 몰려 행사가 확대되고 있는 알몸마라톤대회와 겨울눈꽃등반대회는 대관령눈꽃축제의 하이라이트로 별도의 대책을 세워 행사를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신현태 htsh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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