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과 동일조건 불구 제외 형평성 어긋

【태백】폐광지역인 태백시도 대학 특별전형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되고 있다.
 태백시는 12일 건의서에서 "정부가 교육 평등을 위해 교육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학생들에게 특별전형제도를 채택하고 있으나 대학이 단순히 동과 읍·면지역을 구분, 농어촌 지역과 다름없는 광산지역을 특별전형 대상지역에서 제외하는 것은 형평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또 "태백지역의 경우 석탄사업합리화로 인구가 감소하고 지역경제가 침체, 사회전반이 타격을 받고 있으며 정부가 지난 83년부터 태백지역을 도서벽지지역으로 지정하기도 했다"며 "교육여건이 열악한 탄광지역도 농어촌 지역과 동일하게 특별 전형대상학교에 포함시켜 달라"고 밝혔다.
 한편 태백시는 오는 2월까지 서울, 인천 등 22개 대학을 차례로 방문, 특별전형대상 지역에 포함 시킬 것 등을 건의할 예정이다.
홍성배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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