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개선 재도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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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인구가 줄어 한산한 춘천 동부시장의 모습. 최근 동부시장은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 재도약의 희망을 걸고 있다. 김대현
 춘천 동부시장 일대는 조양동, 운교동, 죽림동 일부 지역을 병합해 조양·운교동이라 부르다가 조운동으로 개칭됐다. 주거에 비해 임야는 거의 없고 상가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편이며 번화가는 8호광장의 오거리 도로변과 동부시장으로 집중돼 있다. 이 지역은 춘천시 동부 중앙지역 주민들의 생활주거 지역에 시장을 개설함으로써 농산물 생산자와 소비자간에 직거래 형성은 물론 각종 공산품 및 생활필수품 등 제반유통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동부시장은 재래시장을 현대화시장으로 확충하는 정책에 따라 1988년 현대화 주상복합건물을 증축하여 시장 활성화를 기하고자 했으나 춘천권내 대형 유통점의 입점으로 유동인구는 감소하는 추세다.
 동부시장 상권내 점포수는 모두 520여개로 의류 및 식품을 판매하는 도·소매업이 189개(35%), 음식과 숙박업 등의 서비스업이 181개(32%)를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잡화 등을 판매하는 점포들로 구성돼 있다. 동부시장상권은 재래시장 진입지역으로 남성에 비해 주로 여성 통행인구가 많으며 연령별 분포는 40대 이상 여성들이 주류를 이룬다. 저녁시간대에는 20대 여성의 통행이 많은 특성을 갖고 있다.
 동부시장상권의 가장 큰 현안은 올해도 계속되는 환경개선사업이다. 중소기업청과 시의 지원을 받아 실시되고 있는 환경개선사업이 잘 마무리되면 시장이 활성화 될 전망이다. 동부시장사업조합은 상권내 유동인구의 감소와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인해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시장활성화를 위해 동부시장내 상가들을의 칸막이를 제거하는 등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주차장의 개선과 동부시장상가 지하에 설치된 변전실을 다른곳으로 옮겨야하는 문제도 해결돼야 한다.
 전이풍 조합장은 "경기도 어렵고 대형매장이 들어와 기존의 시장에는 손님이 크게 줄었다"며 "동부시장은 발전가능성이 있기때문에 계속해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현 dhki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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