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고 도서관리 리모델링비 확보

 남극 세종과학기지에서 숨진 전재규연구원의 모교인 영월고등학교가 동문들의 눈물겨운 노력 끝에 도서관리모델링 사업비 5천만원을 벌어 화제.
 영월고(교장 문병완)와 영월고총동창회(회장 문태성)는 최근 한 SK텔레콤이 당첨금 5천만원을 내걸고 마련한 '해피해피 新드롬 페스티벌'의 "新난다, 산뜻한 학교만들기"에 전체 교직원과 학생·동문들이 적극 참여해 9일 낮12시 최종 당첨이 결정.
 이 이벤트는 SK텔레콤 홈페이지 이벤트에 접속, 해당 학교를 추천하면 가장 많은 누적 추천 수에 따라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당초 선두 확보가 어려워지자 고 전재규 연구원의 부친 전익찬씨와 문교장, 총동창회장 공동명의로 "남극대원 고 전재규 연구원 모교의 힘든 싸움을 도와 주세요"라는 호소문을 인터넷에 게재해 전국 네티즌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후문.
 문병완교장은 "동문 선배들이 보내준 614권의 사랑의 도서 기증운동과 고 전재규동문이 생전에 보던 책 100여권을 아름다운 도서관에 비치하고 싶었으나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중 이번 이벤트에 당첨돼 매우 기쁘다"며 즐거운 비명.   영월/방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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