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하교 야간자율학습 참여

【영월】 영월지역 읍·면 주민들이 자녀들의 등교와 야간자율학습 참여를 위해 일부 시내버스 운행 시간 조정을 요구하고 있다.
 11일 읍·면 주민들에 따르면 영월고등학교와 석정여고에 다니는 자녀들의 경우 오전8시까지 등교를 해야 하지만 대부분의 시내버스 첫 운행 시간이 7시를 넘겨 제때에 등교를 못해 매일 지각 사태를 빚고 있다. 또 밤10시까지 진행되는 야간자율학습에 참여를 하고 싶어도 시내버스 운행이 이뤄지지 않아 귀가를 해야만 하는 실정이어서 공부에도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영월읍에다 별도로 자취방을 구하거나 하숙을 시키는 방안은 경제적인 여건에다 자녀들의 교육상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학부모들은 "현재 야간자율학습에 참여하는 자녀들의 귀가를 위해 매일 밤 차를 이용, 데려 오고 있는 실정이지만 이마저도 본격적인 농사철에는 불가능하다"며 탄력적인 시내버스 운행을 요구하고 있다.
 박모씨(50·서면 옹정리)는 "주천발 첫 시내버스 운행을 현행 오전 7시45분에서 7시로 조정하고 밤에도 영월읍에서 10시쯤에 출발하는 시내버스가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시내버스 업체를 대상으로 운행시간을 조정 하고 있으며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방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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