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분자 첨가 상품화… 6월부터 본격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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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성군 농업기술센터와 안흥찐빵(합)이 야생산딸기인 복분자를 활용한 안흥찐빵 개발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횡성군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전국적으로 각종 찐빵이 개발되는 등 횡성의 대표상품인 안흥찐빵의 명성이 위협받자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안흥찐빵(합)과 공동으로 '복분자 안흥찐빵'(사진)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0일 오후 안흥찐빵(합) 공장에서 복분자 안흥찐빵 시음회를 갖고 상품성 가치를 검토했다. 
 복분자 안흥찐빵은 믹서기로 간 복분자 원액을 밀가루 반죽시 섞어 만드는 것으로 찌고나면 색깔이 보라색을 띤다. 는데다 복분자 향기도 살아있어 미각을 돋운이날 안흥찐빵(합)가 복분자 원액을 5%, 10%, 20% 등 3가지 유형으로 섞어 만들어 본 결과 5%때는 색깔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고 20% 때는 보라색이 너무 진해 오히려 검게 보인 반면 10%를 섞었을 때는 보라색이 제색깔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농업기술센터와 안흥찐빵(합)는유통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3차례 더 시험개발을 한 뒤 오는 6월말부터는 본격적인 복분자 찐빵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고창덕 군 농업기술센터 기술개발담당은 "복분자 안흥찐빵이 상품화될 경우 복분자 생산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망 확보와 안흥찐빵의 차별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횡성에서는 92개 농가 17㏊에서 복분자가 재배중이며 올해말까지 재배지가 50개 농가 10㏊로 더 확대될 계획이다.
횡성/김창삼 chski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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