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단종제… 타시도 단체장 참여 '눈길'

【영월】 영월군이 단종문화제를 앞두고 영남권 관광객 유치 등 총력전을 펼친다.
 영월군은 12일 오는 4월4일부터 사흘간 영월 장릉과 동강둔치에서 열리는 문화관광부 지정 지역 전통문화축제인 제38회 단종문화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 영주시장이 단종대왕 제향 헌관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영월단종제위원회(위원장 김신의 영월군수)는 단종대왕 제향 헌관(獻官:왕조 때에 나라에서 지내는 제사에 임시로 임명하던 제관)으로 자매결연 자치단체이자 단종의 삼촌인 금성대군이 좌천돼 단종 복위를 도모한 곳인 영주시의 권영창 시장이 아헌관을 맡게 한다.
 또 단종의 비(妃)인 정순왕후 릉(陵)이 있는 경기도 남양주시의 이광길시장이 종헌관으로 참여해 엄숙한 제향을 올리는 한편 상호 발전을 도모한다.
 특히 영월군은 중앙고속도로 개통으로 대구와 안동시 등 영남권 8개 시·군의 관광객들을 대거 끌어 들이기 위해 최근 각 자치단체에 우편으로 단종문화제 홍보 포스터와 리플렛 등을 발송하고 각 문화원과 유림단체들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 주요 버스터미널과 중앙고속도로 휴게소에도 리플렛과 포스터·전단지 등을 비치하는 한편 내주에는 한국관광공사와 중앙 일간지 및 방송사 문화부 기자들에게 홍보 보도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명서 문화관광과장은 "도로망 확충에다 주 5일제 근무가 확대 시행되고 있는 만큼 공격적인 단종문화제 홍보 전략을 세워 관광객들을 끌어 들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방기준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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