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화로 시장경기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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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중앙동에 자리잡고 있는 자유시장과 중앙시장의 입구. 김대현
 원주의 대표적인 상권인 중앙시장과 자유시장이 재건축과 온라인 쇼핑몰 구축 등을 통해 대형 할인점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현대화 사업을 추진중이다.
 중앙시장과 자유시장은 지역 재래시장의 양대 축으로 중앙로, 원일로, 평원로가 지나는 원주시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상권의 전지역이 도시계획구역이고 대부분이 상업구역이며 도소매업이 주류를 이룬다.
 중앙시장은 지난 70년 9월 중앙동 2765평 규모의 대지에 건설돼 1층은 의류, 잡화, 식품업종이 있고 2층에는 양복점, 식당, 찻집 등 모두 360개 점포가 영업을 하고 있다.
 자유시장은 이보다 늦은 지난 87년 4월에 주상 복합건물로 건설됐으며 현재 1∼2층에는 의류, 잡화, 식품, 식당 등 모두 430여개 상점이 입주해 있다.
 이들 두 시장은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해 있고 중저가 상품 위주로 차별화된 판촉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중앙시장은 주차장, 상가안내 등의 편의시설이 부족해 재건축 사업을 추진중이다.
 자유시장은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중앙시장 재건축조합은 연내에 임시 시장을 개설하고 주차장, 조명, 고객의 편리성 등에 초점을 맞춰 재건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오는 2007년말 완공할 예정이다.
 자유시장 번영회는 환경 개선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또 올해 역점사업으로 서울 동대문시장과 연계한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하고 있다. '에스엠 프리'라는 로고를 자유시장의 캐릭터로 정형화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선진지 견학을 통한 시장 활성화에도 나서고 있다.
 원주 자유시장 번영회 황대근 상임이사는 "최근 계속되고 있는 대형 할인점의 진출로 재래시장의 유동인구가 감소하고 있다"며 "손님들을 다시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현대화 사업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김대현 dhki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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