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증대연계 15개 분야 1618억원 투자

【횡성】 횡성군의 농업정책이 농촌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최대한 활용해 소득과 연계하는 체험·관광농업 중심으로 추진된다.
 횡성군은 1일 한-칠레 FTA협정에 따른 농산물 개방으로 열악해지고 있는 농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5개 분야 1618억원의 사업을 내용으로 하는 '횡성군 농업·농촌활력화 종합대책'을 수립,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으로 육성해나가기로 했다.
 주요사업을 보면 횡성군은 올해 5도2촌사업 87세대, 전통테마마을 4개소, 녹색농촌체험마을 7개소 등 농촌관광 정착을 위해 7개사업에 107억여원을 투입한다.
 또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푸른들가꾸기 사업 1900㏊, 퇴비증산 우수마을 20개 마을 조성, 더덕유기재배 단지 20㏊ 등 12개 사업에 63억여원을 투자한다.
 또한 경쟁력있는 농업인프라 구축을 위해 4개사업에 173억여원, 안정적인 농가소득 보전을 위해 5개 사업에 120억여원, 축산경영 기반조성에 4개사업 89억여원, 농촌지역균형개발에 2개사업 438억원 등이 집중 투입된다.
 이밖에 횡성군은 농업·농촌 제도 개선을 위해 오는 2008년까지 전농가에 고교생 교육지원폭을 확대하고 쌀 공공비축제를 도입하며 농작물 재해보험도 종전 사과, 배, 감귤 등에서 포도, 단감, 복숭아로 추가 확대하는 한편 농업인 대출금리 인하를 통한 부채경감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횡성군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에 처해있는 농업의 활로를 찾기위해 농업인과의 현장대화를 수시로 갖고 결집된 역량으로 현실을 슬기롭게 대처하면서 아름답고 살기좋은 농촌으로 가꿔나가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김창삼 chski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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