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동강 생태계보전구역 제방공사

【영월】 속보=영월군이 환경부와 환경성 검토 등 사전 협의를 완료하지 않고 동강 생태계보전지역에서 수해복구공사를 강행(본보 2일자 17면 보도)해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동강보존본부가 2일 성명을 내고 난개발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동강보존본부(사무국장 정영주)는 이날 '생태계보전지역에서 진행되는 난개발을 즉각 중단하라'제목의 성명을 통해 "최근 영월군이 환경부와 사전 협의를 완료하지 않은 채 수해복구공사 명분으로 동강 생태계보전지역인 섭새지구와 문산지구 두 곳에서 제방 성토용 골재를 하천 바닥에서 무자비하게 채취해 하천 생태계를 심각하게 파괴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동강보존본부측은 △골재 채취 중지 및 원상복구 △섭새지구 생태계보전지역에서의제방 성토 원상복구 △생태계보전지역의 난개발 방지를 위한 환경부와 강원도의 철저한 관리 △철저한 사전환경성 검토 이행 등을 요구했다.
 동강보존본부 엄삼용운영위원장은 "수해복구 공사 명목으로 사전 환경성 검토 등을 거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관련 당국은 책임자 처벌를 통해 이와 같은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영월군은 최근 영월읍 삼옥리 섭새지구와 문산리 문산지구의 생태계보전지구 내에서의 수해복구 공사를 시행하면서 환경부와 사전 협의를 완료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 물의를 빚고 있다.
  방기준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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