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중앙시장 좌판 임대료 대폭 인상

【홍천】 지난8일 환경개선사업 준공식을 가진 홍천중앙시장조합이 중앙시장내 좌판상인에 대한 임대료를 30∼40% 인상, 상인들이 반발하고 있다.
 6일 홍천중앙시장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8년동안 임대료를 인상하지 않아 직원 임금지급이 어렵고 환경개선사업후 월전기료가 180만원이나 되는 등 공공요금 증가로 임대료 인상이 불가피, 99개 좌판상인들을 대상으로 임대료를 5000∼4만원 정도 인상했다.
 그러나 중앙시장 좌판상인들은 "임대료와는 별도로 월5000원씩 관리비를 내고 있으며 세들어 장사한다는 이유로 중앙시장 조합원 자격이 없어 불이익을 받는 상태에서 환경개선사업을 계기로 임대료를 인상하는것은 납득할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점포주들은 250만원의 자부담을 하고 국비지원을 받아 중앙시장 환경개선사업으로 환경여건이 좋아져 재산적 가치가 상승했으나 좌판상인들은 환경개선사업에도 불구, 불경기가 지속되고 있는 상태에서 임대료 인상은 상대적 박탈감만 조장한다는 지적이다.
 서재성 중앙시장조합장은 "임대료 인상에 이견이 있을 경우, 세입자들과 다시 협의하겠지만 관리비는 소방동력비, 화장실 등 각종 공공비용으로 사용되는 불가피한 비용"이라며 "앞으로 세입자 권익향상을 위해 정보를 공개하고 준조합원자격 권한을 강화해 소속감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권재혁 kwonjh@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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