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최근 충북 보은군과 이전 합의

【영월】 속보=영월군과 폐광지역 북면주민들이 (주)한화의 산업용 화약류 생산공장 유치에 적극 나서 귀추가 주목(본보 1월15일자 17면 보도)됐으나 실패로 끝났다.
 29일 영월군에 따르면 최근 (주)한화와 충북 보은군과의 공장 증축 협상이 타결돼 북면 문곡리에 들어설 화약류 생산 공장 이전 계획은 자동적으로 백지화 됐다.
 당초 한화측은 보은군과의 협상 난항으로 오는 2005년까지 800억여원을 투자해 인천에 있는 산업용 화약류 생산공장을 북면으로 이전할 계획을 세워 놓고 공장 부지 물색에 이어 지반 조사까지 마치는 등 구체적인계획을 수립했었다.
 그러나 최근 한화와 충북 보은군이 증축 허가 조건으로 인천 본사의 주소지 이전과 협력업체 유치 협조, 골프장 건설을 위한 태스크포스 팀 구성 등에 전격 합의해 공장 유치로 지역 발전을 기대했던 북면 주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 주게 됐다.
 영월군 관계자는 "그동안 수차례 한화측과 유치 협의를 벌였으나 한화측이 보은군청으로부터 증축허가를 받아 이전 계획이 백지화됐다"며 아쉬움을 털어놨다.
방기준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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