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액재배 매년 교체 폐기물 양산… 처리비용도 커

【평창】 파프리카 등 비가림시설에서 양액을 공급해 재배하는 농작물의 암면배지를 매년 교체하면서 폐기물로 처리하는 비용이 많이 들어 대체 배지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9일 평창군 농업기술센터와 농업인들에 따르면 현재 파프리카 등의 재배에 양액을 공급하는 수입 암면배지는 매년 교체해야 하는 가운데 폐기물 처리 비용이 t당 2만3800원씩 소요되고 있다는 것.
 특히 농업인들이 교체한 암면배지를 비가림시설 밖의 노지에 적치했다 처리할 경우 빗물이 스며 들어 무게가 크게 증가하면서 처리비용도 가중된다.
 이에따라 군농업기술센터가 암면배지를 대체할 왕겨를 이용한 배지개발을 시도, 올해 일부 농가에서 시험재배에 들어간 상태나 급증하는 파프리카재배에 발 맞춰 재활용이 가능한 배지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폐기물로 처리해야 하는 암면배지를 대신할 왕겨를 이용한 배지개발에 힘써 올해 농가에서 일부 시험재배에 들어갔다"며 "성과가 있을 경우 수입에 의존하는 암면배지를 대신하고 사용후 퇴비로 활용해 농가들의 부담을 줄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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