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지역 유·무형자원 연계 관광상품 개발해야"

【횡성】 횡성의 대표적 지역축제인 태풍문화제가 올해부터 횡성 한우축제로 명칭이 변경돼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한우축제를 관광 상품화 하기 위해서는 횡성군내 관광자원들과 연계시킨 패키지상품개발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횡성 송호대 채용식 교수는 28일 오전 횡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리는 '횡성한우 발전을 위한 워크숍'에서 발표할 '횡성 한우축제의 관광상품화 방안연구'란 발제문을 통해 "축제를 상품화하기 위해서는 자연자원, 인공자원, 역사자원, 생산자원, 인적자원 등 5가지 유·무형 관광자원의 활용에 역점을 둬야한다"며 "이런 맥락에서 경제적·사회적 효과를 달성할 수 있는 지역관광개발과 축제의 상품화는 향후 지역발전의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채교수는 이를 위해 "지역내 관광자원을 축제와 연계시킨 패키지 관광 상품 개발을 통해 한우축제의 관광 상품을 촉진할 수 있다"며 "축제참가자들의 소비욕구는 물론 지역경제활성화 및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우를 생산하는 농가를 방문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팜스테이 코스를 개발, 활성화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확고한 테마성을 유지하거나 통일적인 이미지를 구축한 축제에는 관광객들이 몰입하게 되고 향수를 자극해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다"며 "횡성한우 축제도 지역성과 풍토성, 전통성을 반영한 문화관광축제로서 잠재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또 채교수는 "횡성한우 축제의 관광상품화는 지역사회와 지역주민들의 정체성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뿐아니라 도·농간 교류와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횡성 한우축제는 오는 9월 9일∼13일까지 5일간 횡성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김창삼 chski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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