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인가 취소 통보… 원점 재검토 불가피

【평창】속보=평창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추진하던 '평창광희특수전문대학'설립 사업이 동해대 홍희표 전총장의 구속과 광희학원의 부도에 이어 교육부의 대학설립 인가 취소해 난항을 겪게 됐다.
 28일 평창대학추진위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25일자로 평창광희특수전문대학 설립 인가를 취소한다고 광희학원에 통보해 왔다는 것.
 평창광희특수전무대학은 지난2001년 3월 설립인가를 받았으나 최근 교육부의 동해대 감사결과 광희학원이 수익용 기본재산으로 출연한 70억원의 예치서류가 허위이고 평창대학건립자금으로 동해대 교비자금이 유용돼 설립인가 취소요건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지난해 대학 건축공사를 착공해 본관 골조공사를 마친 평창광희특수전문대학은 앞으로 개교하기까지 상당한 어려움이 따르게 됐다.
 특히 대학설립을 위해 주민성금을 모금, 부지를 확보해 광희학원측에 기부했던 평창대학추진위원회는 이달초 희사했던 학교부지를 내년3월까지 대학개교가 되지 않을 경우 되돌려받는 조건으로 소유권이전을 위한 가등기를 해 놓은 상태로 학교설립인가 취소에 따라 평창대학설립사업은 원점에서 다시 출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대학추진위 관계자는 "설립인가취소로 대학설립에 어려움이 따르게 됐다"며 "대학설립을 원점에서 다시 추진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현태 htsh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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