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까지 1100여만원 식품류 기탁

【횡성】 생산 및 유통·판매과정 등에서 잉여식품을 기탁받아 불우이웃에게 전달하는 푸드뱅크(Food Bank)가 경기침체에도 불구, 기탁자들이 꾸준히 늘면서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횡성군 및 횡성군종합사회복지관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결식아동, 홀로사는 노인 등 저소득층 가구 주민들을 돕기 위해 기초푸드뱅크를 운영한 결과 지난해 연말까지 제과점, 떡집, 음식업소 등 총 18개소에서 2200여만원 상당의 주식과 부식 등을 16가구 및 15개복지시설에 제공했다. 올 들어서는 기탁회원들이 더 늘어나 5월말까지 30개소에서 모두 1100여만원의 식품류를 기탁, 사회복지시설 등 44개소에 분배돼 푸드뱅크가 1년여만에 정착돼 가고 있다.
 그러나 기탁자 증가추세에도 불구,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대규모 점포 등의 기탁자는 거의 없어 기탁물량은 오히려 다소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횡성군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푸드뱅크 기탁자와 수혜희망자가 늘고있지만 경기불황으로 기탁량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며 "여유있는 점포나 개인들이 조금이라도 관심을 보여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창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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