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대양레저, 교육부 의견 수용… 법인출연금 납입

【횡성】속보=횡성군 우천면 하대리와 상하가리 일원에 골프대학과 스포츠랜드(골프장) 조성사업이 재추진(본보 22일자 17면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07년 3월 개교목표인 골프대학은 당초 계획됐던 4년제가 아닌 2년제로 설립될 전망이다.
 이 사업 시행자인 (주)삼대양레저(대표 정장수)는 22일 오후 2시 우천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군관리계획안(체육시설 등) 주민설명회에서 골프대학 설립건과 관련, "당초 횡성군과의 협약대로 4년제 대학설립을 추진했으나 교육인적자원부가 학교법인설립 협의과정에서 2년제의 타당성을 제시, 지난 5월 10일 2년제로 변경해 학교법인설립 허가신청서를 접수시켰다"며 "그대신 대학졸업자를 대상으로 미국이나 캐나다, 호주 등으로 유학보내 우수골퍼나 지도자 등으로 양성하는 방안을 갖고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골프장에만 관심을 기울이고 골프대학 설립추진은 중도에 포기할지도 모른다는 주민들의 의혹제기와 관련, "현재 사업추진계획상 교육인적자원부의 학교법인 설립허가는 8월중에, 도의 골프장 사업승인은 9월중에 결정될 전망인만큼 골프대학 추진이 중도에 무산될 근거가 없다"며 "주민들에게 골프대학 설립의지를 확고히 밝히기 위해 22일 학교법인 출연금 수십억원을 교육인적자원부에 납입했다"고 강조했다.
 (주)삼대양레저는 또 "18홀 규모로 조성될 골프장은 회원제로 운영할 예정이며 골프장 개장에 따라 80∼100명 가량의 지역주민 고용창출과 지역특산물 구매 등으로 지역에 이익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골프장 농약사용으로 인한 주민 및 농작물 피해우려와 관련, "빗물 등에 씻긴 농약은 골프장내 저류조에 모이도록 한 뒤 오폐수 정화시설을 통해 재활용토록 설계가 돼있다"고 덧붙였다.
  김창삼 chski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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