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물질 유출 우려 사방댐 설치

 국내 대표적인 폐광지역인 영월군 상동읍 신폐재댐 일대가 자연휴양림 시설로 활용된다.
 영월국유림관리소에 따르면 영월군 상동읍 천평리 신폐재댐은 지난 81년부터 12년간 대한중석(주)에서 중석광물을 채취하고 쌓아 둔 800여만t 규모의 폐재로 폭우시 유해물질 유출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올해부터 폐재댐 항구복구 공사에 나서 1단계로 7억5000만원을 투입해 산사태와 수질정화 기능을 지닌 사방댐 설치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19㏊에 달하는 폐재댐 바닥에 대해 향후 2∼3년간 복토공사를 벌인 뒤 평탄화작업이 마무리되는 오는 2007년쯤 휴양림시설에 대한 본격적인 설계에 나설 계획이다.
 영월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상동읍 일대는 자연경관이 수려해 휴양림 조성시 성공가능성이 높다"며 "폐재댐의 항구복구도 동시에 해결가능하다는 점에서 일거양득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월/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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