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束草】속보= 속초시는 지난해 조례제정의 미비로 예산이 삭감돼 설립에 차질이 예상되던 대포개발공사(본보 12월23일13면 보도)를 3월 공식출범키로 했다.

속초시는 오는 3월 출범을 목표로 대포개발공사 운영 조례안과 정관제정, 사장후보추천, 자본금 출자 등 법인설립 등기에 따른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

속초시가 자본금 3억5천만원 전액을 출자해 설립하는 대포개발공사는 해양수산부가 277억원, 속초시가 337억원 등 모두 614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오는 2006년까지 공동개발방식으로 개발된다.

대포항 개발은 동방파제 850m와 서방파제 230m, 물량장 740m, 항배후부지 5만6천810평, 어선 430척이 정박할 수 있는 대단위 관광종합항으로 건설된다.

속초시 관계자는 “대포개발공사가 설립 운영되면 민간경영기업을 통해 정부주도 개발사업보다 사업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주민불편의 최소화가 기대된다”며 “대포항은 앞으로 해양레포츠와 관광레저, 수산물 유통기능 등을 고루갖춘 다목적 관광어항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全濟勳 jnew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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