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를 잡아라’
춘천시가 동절기 대학생 아르바이트생 선발에 무더기로 몰리자 궁여지책으로 ‘OX추첨방식’으로 가리기로 해 눈길.
춘천시가 올 동절기에 선발할 인원은 43명.
신청을 접수한 인원은 이보다 두배가 넘는 105명으로 평균 2.44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41명을 뽑은 동절기 신청인원 43명보다 123% 증가한 인원이 몰려 최악의 경기침체를 반영하고 있는 셈.
춘천시의 추첨방식 도입도 이번이 처음.
선발된 대학생들은 오는 8일부터 2월7일까지 각과 및 읍·면·동사무소에 배치된다.
오전9시부터 오후5시까지 하루 2만원씩 주 5일 근무하게 된다.
4일 오후2시에 실시되는 OX추첨에 정해진 남녀선발인원 구분은 없다.
춘천시 崔雲洙 담당은 “이처럼 대학생 아르바이트신청 학생들이 몰리기는 올해가 최악이다”며“누굴뽑고 누굴 안뽑고 시비를 아예 차단하기 위해 OX추첨 방식을 채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