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城】고성군 토성면 광포호 주변 농경지 염해 피해와 관련 주민들이 피해 농경지내에 제방을 축조하고 객토 작업실시, 관정 설치 등의 피해대책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고성군 토성면 천진2리 광포호 인근 주민 6명은 8일 오전 11시30분 군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 설명회를 갖고 광포호 해수 유입으로 인한 농경지 피해대책 방안을 협의, 피해 농경지내에 제방을 축조하고 객토를 실시하는 한편 대형 관정 2개를 설치, 해수 유입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해 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호수 하구의 舊하수관거를 정비해 수문을 관리하고 인근 하일라비치의 사우나와 축양장, 속초콘도의 해수방류관을 호수 하구 밖으로 이설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와함께 주민들은 객토에 소요되는 토사를 확보하기 위해 산림훼손이 불가피한 경우 군에서 제반절차를 이행해 채토량 확보 및 산림훼손 허가 협의 등을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주민들은 오는 20일까지 현장 확인을 실시한 후 작업위치 및 우선 순위를 결정해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고성군관계자는 “피해농경지내에 제방을 축조하기 위해 군청장비를 이용하는 것은 이미 협의가 완료됐다”며 “객토작업을 실시할 경우 소요되는 비용문제에 대해 농지소유주와 실경작자 등과 협의를 거치는 문제가 남아있지만 최대한 주민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南鎭天 jcna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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