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50주년을 맞는 홍천농고(교장 洪顯武)가 제2의 도약을 꿈꾸며 웅비의 나래를 활짝 펼치고 있다.

학교측은 올해 ▲청소년 민속예술탐구 현장학습장 조성 ▲교육부 지정 실업교육 활성화방안 연구학교 운영 ▲공동 실습장 신축등 묵직한 3대 지상목표를 선정,새해 벽두부터 그 실천을 위해 부지런히 뛰고 있다.

청소년 민속예술 학습장은 이미 홍천군으로 부터 4천 600만원의 예산을 확보, 곧 조성할 예정인데 이곳에는 지게 절구 디딜방아등 잊혀져가는 옛 농경 유물을 방대하게 수집, 전시할 계획이다.

또 도내 8개 농고 실업계 500여명이 이용할 공동 실습장 역시 6억4천만원의 예산을 확보, 곧 교내 한 켠 2천여평의 부지에 신축, 향후 최신의 영농 기법을 전수 지도하는 요람이자 신 농업지식인의 틀을 정립시키는 공간으로서 널리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학교측은 이밖에 올 7,8월 개교 50년 이래 처음으로 교지를 발간할 계획이며 앞서 5월쯤엔 동문들을 초청, 재학생과의 체육대회와 학교 발전을 위한 토론회도 마련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洪顯武교장(62)은 “개교 50주년을 계기로 전체 동문들의 홈컴잉대회를 열어 모교의 발전상과 실업계 고교의 어려운 점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을 촉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洪川 / 金東燮 dski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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