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행정과 기술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를 강원임업발전에 재투자 하겠습니다”

도내에서 20∼30년 이상 산림토목분야와 산림부서에서 잔뼈가 굵은 전직 산림 공무원들이 임업 회사를 설립해 화제다.

7일 강릉시 포남동 한전 강릉지사 옆에 문을 연 (주)성림임업(盛琳林業). 이 회사는 대표이사인 嚴成鎔씨(60)가 前 강원도 산림과장과 임업연수원 사방강사를 역임한 것을 비롯 기술진 7명이 모두 道와 각 시·군의 산림공무원을 지낸 낯익은 인물들이다.

嚴대표와 기획이사 方仁均씨(49·前삼척시산림과 근무)가 산림토목기술자 1급인 것을 비롯 직원 7명이 대부분 전문 노하우를 갖춘 1,2급 기술자들이다.

성림임업 창업은 20∼30년씩 도내 산림 현장을 누비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자신들을 길러준 강원도 산림에 다시 바쳐야 한다는 이들의 의지가 모이면서 결실을 보게됐다.

산림경영을 위한 임도시설과 산사태 방지 등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강원도 산림의 특성을 가장 잘 아는 자신들의 축적된 기술을 활용, 도내 여건에 맞는 친환경적인 복구사업과 임업사업을 펼치고 싶다는 의욕도 한몫을 했다.

사업분야도 임도, 구조개선 등 산림시설사업과 훼손지 복구사업, 사방사업, 조림 육림 벌채 병해충방제 등 산림경영사업에 걸쳐 산림전반을 다룬다.

嚴대표는 “전국을 대상으로 원하는 곳은 어디든 찾아가 21세기 산림문화가 추구하는 환경 친화적 산림토목사업을 실시하겠다”며 “전직 공무원들의 기술력을 지켜봐달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江陵/崔東烈dycho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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