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과 입학철이면 어김없이 졸업과 입학선물이 오가고, 대학교나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자녀들에게 컴퓨터를 선물하는 경우가 많다. 편견을 버리면 저렴한 가격에 성능 좋은 컴퓨터를 선물할 수 있다.

용도에 따라 최저 50만원대 컴퓨터 구입도 가능하다.

컴퓨터를 사려면 우선 대기업 또는 중소기업 제품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조립용 PC 가운데 어떤 제품을 구입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대기업 제품의 경우 가격은 비싸지만, 우선 제품에 신뢰가 가고 서비스도 매우 좋다. 컴퓨터는 사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실수로 고장 발생 빈도가 높아 서비스가 자주 필요한 초보자들이 대개 대기업 제품을 선호한다.

가격이 약간 부담이 된다면 중소기업 제품이 적당하다. 세이퍼, 주현, 컴마을, 현주 등은 중저가 이면서도 상대적으로 신속한 서비스에 관련 부속품도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고객에 맞는 상품을 내놓고 있다. PC방은 이같은 이유로 중소기업제품을 많이 선호한다.

마지막으로 조립 PC의 경우 컴퓨터를 잘 알아야 되는데 A/S도 자기 스스로 어느 정도 할 수 있고, 자기에게 필요한 부품을 구별할 수 있어야 하며, 이곳저곳 많은 곳을 알아봐야 정말 싸고 좋은 부품으로 나만의 컴퓨터를 만들 수 있다.

컴퓨터는 고가지만 그에 반해 수명은 3년정도로 길지 않다. 그 후에는 업그레이드 및 새로운 컴퓨터를 다시 구입해야 한다. 컴퓨터 가격은 구입후 3년이 지나면 구입가격의 1/10수준으로 가격이 떨어진다. 따라서 자기에게 알맞은 컴퓨터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금 컴퓨터를 구입하고자 한다면, 저가형 컴퓨터를 권한다. 지금의 저가형 컴퓨터는 부품이 나쁘지도 않고 사양도 괜찮다. 컴퓨터 구입시 조금만 생각하면 정말 자기에게 맞는 컴퓨터를 싸게 살 수 있다. 요즘 컴퓨터에 '싼게 비지떡'이란 말은 없다.


崔成逸 kjcputp@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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