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부터 폭설로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이 이틀동안 소통불능 상태에 빠지면서 ‘탈출자’들이 운행이 가능한 기차역에 대거 몰리면서 강릉역이 때아닌 호황.

강릉역에 따르면 지난 7일 밤부터 몰려든 탈출 인파로 평소보다 7∼8배 정도 많은 열차 이용객을 수송하면서 운행 수익금 역시 8배 가까이 증가했다며 고속도로 두절사태로 홍역을 치르는 도로공사측과 반대로 때아닌 호황에 반색.

강릉역은 폭주한 기차 이용객을 위해 지난 7일 밤 800여명 운송이 가능한 임시열차를 증편한 이후 지난 9일까지 매일 오후 2시와 4시 정기 열차에 객차 2량씩을 추가로 편성하고 주말에만 운행되던 밤 11시40분 기차편도 매일 편성하는 등 긴급 증편을 실시.


<江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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