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襄陽】양양군은 손양면 오산해수욕장 주변 9만7천㎡의 해안 군유지를 민간에 매각, 해안 관광지로 조성하고 판매 수익금을 관광개발에 재투자하는 계획을 추진키로 했다.

낙산도립공원내 집단시설지구로 고시돼 있는 매각 대상 토지는 평당 22만8천원, 예정가격 66억9천600만원으로 오산해수욕장 백사장과 접한 해안지역으로 주변이 송림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관광 조성여건을 지니고 있다.

또한 2㎞ 거리에 양양국제공항이 2002년 개항되며 양양군이 역사 유적 공원 조성에 나선 오산 선사유적지, 18홀 규모의 동호 골프장과 가까워 교통과 주변 관광지 연계에도 좋은 조건을 지닌 개발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해안공원이기 때문에 5층, 건폐율 60%로 건축 규모가 제한되지만 용적률은 제한이 없으며 현재 국민호텔, 상가, 여관, 주차장, 야영장 등의 시설 계획이 수립돼 있으나 사업자의 용도 변경이 가능하다.

특히 호텔이나 콘도미니엄 건립을 추진할 경우 군부대와의 협의를 거쳐 해안 철책의 철거가 가능하다는 점 등 양양군은 부가가치가 높은 관광지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이점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양양군은 2001년도 예산에 대체재산 조성 20억원을 비롯, 오색지역 환경정비, 종합관광안내소 설치, 해수욕장 정비 등 오산포지구 매각 대금을 이용한 47억원 규모의 세출 예산을 편성해 놓고 있다.

南宮 연 ypry@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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