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한개 더먹어 우리 농민 살리자”

최근 경기위축 및 소비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감자재배 농민을 돕기위한 감자팔아주기 운동이 농협을 비롯한 인제군 기관·단체에 의해 적극 전개되고 있다.

농협중앙회 인제군지부(지부장 金希植)는 관내 인제농협, 기린농협 등 회원농협 등과 함께 지난 10일부터 인제군지부 정문 앞에서 대대적인 감자팔아주기 운동을 펼쳐 주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현재 가락동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감자 경락가격은 20kg들이 1박스에 7천∼8천원 선으로 작업비 수송비 등 경비를 제외하면 생산비조차 건지기 힘든 가격이다.

또 제주지역의 햇감자가 출하되는 3월 이후에는 고랭지에서 생산된 저장감자의 가격도 추가적인 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3월 이전에 농가가 보유하고 있는 감자를 판매하지 못할 경우 생산농가의 타격이 예상되고 있어 2월말 까지 인제군 재고량 3천t 전량 판매를 서두르고 있다.

20kg들이 1박스에 1만원을 받고 있는 농협의 감자팔아주기 운동에는 관내의 군부대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모임 등에서 적극 동참함으로써 11일 현재 400박스 이상을 판매했다.




麟蹄/鄭然載 yjje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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