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시설에서 개봉영화를 감상하세요.”

그동안 문화생활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농촌지역에 개봉관 수준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양구군은 지난달 초 개관한 문화복지센터 공연장을 활용, 최근 개봉된 영화를 매월 둘째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정기상영키로 했다.

이번 설날 연휴기간인 23∼24일에 첫 상영되는 영화는 어린이 만화영화인 포켓몬스터와 성인영화인 단적비연수.

하루 5회 상영되는 단적비연수는 특히 지난해 양구읍 상무룡리에서 영화의 일부를 촬영,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끌게 될것으로 기대된다.

양구지역에는 그동안 영화관이 없어 영화감상을 위해 주민들이 춘천 등 가까운 도시로 원정을 떠나고 있는 형편이다.

그러나 이번 영화상영으로 주민들의 문화적 소외감을 해소하고 문화향수 기회를 최대한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특히 군장병들의 외출·외박때 건전한 문화공간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양구군은 영화상영을 유료로 운영할 계획이나 도솔산전적문화제 양록제 어린이날 등 지역축제 및 기념일에는 무료로 상영해 주민들의 문화생활을 도울 계획이다.

한편 양구군은 이번 정기 영화상영을 계기로 문화복지센터를 초청공연과 주민창작무대 공연장 등 군민 문화복지 전당으로 이용하는 한편 공연장 대관을 통해 군세수증대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楊口/崔 勳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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