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海】동해수협이 수협중앙회로부터 35억원의 경영개선자금을 받은 것을 계기로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펼치기로 했다.

동해수협은 오는 2004년까지 현재 운영중인 5곳의 점포중 3곳을 줄이고 69명의 인원을 20여명 정도 감축한다는 구조조정안을 제출해 지난해 12월말 수협중앙회로 무이자 35억원의 경영개선자금을 지원받았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동해수협이 경영부실로 인해 다른지역 수협에 비해 많은 경영개선자금을 받은 것이 아니냐며 동해수협의 경영상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 부실채권 정리와 강력한 구조조정이 선행되야 한다는 지적이다.

동해수협은 현재 640여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일반자금과 정책자금 등 모두 400억원의 여신규모를 보유하고 있으나 이중 35억여원이 부실채권인 것으로 알려져 이에대한 회수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이에대해 동해수협 관계자는 “동해수협의 부실채권 규모가 도내 다른 수협에 비해 양호한 편이라 크게 걱정할게 없다”며 “동해수협이 제출한 구조조정안이 제대로 평가돼 경영안정자금을 받았으며 경영상태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밝혔다.

李柱榮 jyle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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