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최전방 경계근무를 담당하고 있는 육군 뇌종부대 장병들이 폭설로 길을 잃고 눈길을 헤매다 탈진한 야생 고라니를 극적으로 구조.
육군 뇌종부대 장병들은 지난 10일 오후 6시쯤 철책순찰과 제설작업을 위해 이동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세 마리의 고라니를 발견, 내무실로 옮겨 의무병의 응급치료는 물론 물과 음식을 주고 보살핀 결과 두 마리는 구사일생으로 살아났지만 한 마리는 아쉽게도 숨졌다.
군장병들은 고라니가 건강을 되찾자 12일 고성군청에 고라니를 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