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陵】도내 어업인들은 수산종묘 방류 사업이 소득증대에 큰 도움을 주고 있어 종묘 방류사업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도수산양식시험장이 종묘 방류 사업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지난해말 동해안 시·군별 어업인 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어업인들은 91%가 동해안 수산자원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면서 종묘의 다양화와 사업 확대를 기대했다.

수산자원 감소요인으로는 어장오염(45%), 불법어업(23%), 엘리뇨 등 기상이변(17%)이 지적됐으며 자원 증대방안으로 △수산 종묘의 확대방류(54%) △인공어초 투하(19%) △불법어업 근절(14%)이 제시됐다.

시험장에서 수산종묘를 방류한 뒤의 소득여부에 대해서는 53%가 넙치 전복 조피볼락 성게 등을 중심으로 실제 소득을 본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또 종묘방류후 자원관리를 위해 어촌계 자체적으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면서 해적생물 구제(37%), 조업시기 및 어망자율 규제(26%), 자율감시단 운영(22%), 일정기간 조업중단(14%) 등의 자원관리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수산종묘의 구입처로는 동해안 종묘를 구입하겠다는 의견이 압도적 다수(91%)를 차지, 동해 청정해역에 대한 변치않는 신뢰도를 나타냈으며, 방류사업비의 정부지원과 무상방류를 건의하는 의견도 90%에 달했다.

崔東烈 dycho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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