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가 독거노인을 위해 제공한 주택이 외딴곳에 위치, 매년 호우와 폭설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조속한 이전을 호소.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 96년 주문진읍 장덕리에 조립식 판넬 가건물을 짓고 ‘할머니 집’을 마련, 생활이 어렵고 가족이 없는 지역 독거노인 3명을 입주시켰지만 현재 거주하고 있는 노인 2명이 읍내와 거리가 멀고 외딴지역에 위치해 생활불편이 크다며 읍내로 이사해 줄 것을 요청.

이들은 “지난 7일 내린 폭설로 진입로가 막혀 보일러 기름을 주문할 엄두도 않나 냉방에서 지내고 있다”며 “여름 장마로 집 앞 길이 비에 잠기고 겨울 폭설시에는 고립이나 마찬가지”라고 생활불편을 토로.

강릉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지난해 11월쯤 2천500만원의 예산을 확보, 할머니집 이전을 위해 적합한 곳을 물색 중”이라고 설명.

<江陵>

◇…나무베기 작업을 하던 50대 인부가 자신이 베어 낸 나무에 머리를 부딪혀 숨지는 사고가 발생.

지난 12일 오전 10시40분쯤 강릉시 교동 관동중학교 뒷산에서 지난해 4월 산불에 탄 소나무를 베어내던 裵모씨(54·강릉시 강동면)가 자신이 벌목한 길이 7m 지름 20㎝ 정도의 나무가 옆 나무에 걸려 있다 갑자기 떨어지면서 머리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후 4시15분쯤 끝내 절명.

경찰은 당시 작업을 벌이던 동료 인부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江陵>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