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陵】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인 강릉단오제가 구조조정을 통한 행사의 내실화로 추진되고 있다.

강릉단오제위원회(위원장 鄭鎬敦·강릉문화원장)는 16일 오전 11시 강릉문화원 회의실에서 2001년 강릉단오제 기획을 위한 위원장단회의를 개최, 산하 기구 구조 조정 방안 및 금년 행사추진 기본 방향을 협의할 예정이다.

강릉단오제위원회측은 현재 고문단과 운영위원회 발전위원회 등으로 조직이 세분화 돼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본부 형식의 단일기구로 통폐합, 행사를 전담해 추진해 나가도록 한다는 구상 아래 이날 회의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키로 했다.

올해 강릉단오제와 관련, 강릉단오제위원회는 그동안 행사 종류가 방만해 중요 프로그램의 차별화가 어려웠다고 판단, 행사 내용을 대폭 수정하고 종류를 줄인 다음 내실화를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강릉문화예술진흥재단이 지난해 문화관광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문화정책개발원에 용역을 의뢰, 강릉단오제 발전 방안을 연구한 결과 연구진은 △단오행사장의 주제별 재배치와 △단오타운 건립 △행사 추진체계 개선 △행사종류 축소 및 전문화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辛종효 jhsh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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