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川】춘천시 남산면 창촌리 구곡폭포유원지 빙벽둥반 안전사고가 매년 되풀이 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구곡폭포에는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1∼2월사이에 전국 아이스클라이머들이 몰려 빙벽등반 묘미를 즐기고 있지만 클라이머 자신의 안전부주의와 관광객들의 안전의식 소홀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4일 빙벽등반을 즐기던 40대 클라이머가 피켈이 빠지면서 40m 아래로 추락, 다리골절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지난해 3월에는 빙벽을 구경하던 관광객이 낙빙에 머리를 다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99년 2월과 98년 1월에도 각각 빙벽등반 훈련중 추락, 다리골절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매년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구곡폭포관리사무소는 클라이머들을 대상으로 안전사고에 대한 각서를 받아 출입시키고 있으나 클라이머들의 소홀로 불상사를 맞고 있다.

이에따라 전문산악 클라이머들의 빙벽등반이더라도 출발지점에 고무매트와 그물망 등 추락사고에 대비한 시설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구곡폭포관리사무소는 해빙기에 대비해 3월초부터 스탠레스봉을 2m 간격으로 설치, 출입금지를 알리는 펜스를 설치할 계획이며 안내판과 안전요원도 배치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柳 烈 yooyeol@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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